지혜의 "근본"과 창세기의 "태초"는
같은 말이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1:7). 잠언 전체의 주제 문장이에요. 그리고 1–9장이 끝나는 자리에 비슷한 문장이 또 나와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 첫째 단락이 같은 고백으로 앞뒤를 감싸고 있어요.
1:7의 "근본"은 히브리어 레쉬트예요. 창세기 1:1 "태초에(베레쉬트)"의 바로 그 말이에요. 😄 하나님이 세상을 "레쉬트"에 지으셨듯, 사람의 지혜도 "레쉬트",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시작돼요. 이 말은 "가장 좋은 것, 첫 열매"라는 뜻도 있어요. 하나님 경외는 지혜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가장 귀한 핵심이에요.
그리고 잠언의 마지막 장도 같은 고백으로 끝나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1:30). 잠언 31장 전체가 "여호와 경외"로 시작해 "여호와 경외"로 끝나요. 아무리 똑똑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지혜가 아니에요. 참된 지혜는 하나님 앞에 서는 데서 시작되는 삶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