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숨은 재밌는 이야기 · 52

잠언,
왕이 아들에게
개미를 보라 한 책

지혜는 궁궐 서재가 아니라 길거리와 부엌과 개미굴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 경외에서 시작된다

잠언 1–31장
여는 글

잠언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수업이에요. "내 아들아"라는 말이 스무 번 넘게 나와요. 그런데 수업 내용이 의외로 일상적이에요. 😄 말조심, 돈 관리, 게으름, 보증 서는 일, 이웃집에 너무 자주 가지 말 것, 아침 일찍 큰 소리로 축복하지 말 것까지 나와요. 신앙이 예배당 안에서만이 아니라 부엌과 시장과 일터에서 살아나야 한다는 책이에요.

그리고 잠언에는 숨은 재미가 많아요. 지혜와 어리석음이 두 여인으로 등장해 똑같은 말로 사람을 초대하고, 서로 정반대인 잠언이 나란히 붙어 있고, 이집트 지혜 문서와 닮은 대목도 있어요. 지식의 근본, 두 여인의 초대, 개미의 지혜, 마주 보는 두 잠언, 서른 가지 교훈, 은 쟁반의 금 사과, 그리고 현숙한 여인까지 따라가 볼게요.

1부

잠언은 어떤 책일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의 일상을 위한 지혜 모음집

잠언은 여러 지혜 모음을 엮은 책이에요. 솔로몬은 "잠언 삼천 가지를 말하였고"(왕상 4:32), 잠언 1–9장과 10:1–22:16은 솔로몬의 잠언으로 소개돼요. 그 밖에 "지혜 있는 자의 말씀"(22:17–24:34),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옮겨 적은 솔로몬의 잠언(25–29장), 야게의 아들 아굴의 잠언(30장),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가르친 말씀(31장)이 들어 있어요. 왕실에서 젊은이를 가르치던 교과서 같은 책이었을 거예요.

여러 손을 거친 책"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25:1). 솔로몬보다 200년 넘게 뒤의 사람들이 정리한 부분도 있어요.
이집트 교훈서와 닮은 대목1923년 영국박물관이 이집트의 「아멘엠오페의 교훈」을 출판하자, 학자들은 잠언 22:17–24:22와 비슷한 구절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어요.

※ 잠언의 각 단락이 언제 기록되고 정리되었는지는 학자들 사이에 의견이 다양해요. 성경 스스로 솔로몬, 히스기야의 신하들, 아굴, 르무엘을 언급해요.

잠언의 큰 특징 다섯 가지
1
아버지의 가르침
"내 아들아"로 시작하는 1–9장은 젊은이를 위한 긴 훈계예요.
2
두 여인의 초대
지혜 여인과 미련한 여인이 길거리에서 젊은이를 부르는 장면이 대조돼요.
3
두 줄의 대구
10장부터는 두 줄씩 짝을 이루는 짧은 격언이 이어져요.
4
일상의 신앙
말, 돈, 일, 가정, 친구, 이웃 관계까지 구체적인 삶을 다뤄요.
5
알파벳 시로 맺는 책
31장의 현숙한 여인 노래는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로 지은 시예요.

잠언은 이 말씀으로 문을 열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1:7). 그리고 8장에서 지혜는 창조 때부터 하나님 곁에 있던 존재로 노래돼요(8:22-31). 신약은 그 지혜가 마침내 사람이 되어 오셨다고 말해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신 그리스도(고전 1:24)예요.

2부

더 깊이 숨은 7가지 장면

지식의 근본부터 현숙한 여인까지

1

지혜의 "근본"과 창세기의 "태초"는
같은 말이다

잠언 1:7 · 9:10 · 31:30 · 창세기 1:1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1:7). 잠언 전체의 주제 문장이에요. 그리고 1–9장이 끝나는 자리에 비슷한 문장이 또 나와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9:10). 첫째 단락이 같은 고백으로 앞뒤를 감싸고 있어요.

1:7의 "근본"은 히브리어 레쉬트예요. 창세기 1:1 "태초에(베레쉬트)"의 바로 그 말이에요. 😄 하나님이 세상을 "레쉬트"에 지으셨듯, 사람의 지혜도 "레쉬트",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데서 시작돼요. 이 말은 "가장 좋은 것, 첫 열매"라는 뜻도 있어요. 하나님 경외는 지혜의 출발점이면서 동시에 가장 귀한 핵심이에요.

그리고 잠언의 마지막 장도 같은 고백으로 끝나요.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1:30). 잠언 31장 전체가 "여호와 경외"로 시작해 "여호와 경외"로 끝나요. 아무리 똑똑해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지혜가 아니에요. 참된 지혜는 하나님 앞에 서는 데서 시작되는 삶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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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과 정보를 쌓기 전에 먼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에 서서, 내 하루를 그 "근본" 위에 세웁니다.
2

길거리에서 똑같은 말로 부르는
두 여인

잠언 1:20-21 · 9:1-18

잠언에서 지혜는 사람처럼 등장해요. "지혜가 길거리에서 부르며 광장에서 소리를 높이며 시끄러운 길목에서 소리를 지르며"(1:20-21). 😄 조용한 서재에 앉아 있는 지혜가 아니라, 시장통에서 목청 높여 사람들을 부르는 지혜예요. 9장에서 지혜 여인은 "일곱 기둥"을 다듬어 집을 짓고, 짐승을 잡고 포도주를 혼합해 잔칫상을 차려요(9:1-2).

그런데 같은 9장에 또 다른 여인이 나와요. "미련한 여자"예요. 그녀도 집 문 앞, 성읍 높은 곳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불러요(9:13-15). 그리고 놀랍게도 두 여인의 초대 문장이 글자 하나 다르지 않고 똑같아요. 지혜도 "누구든지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9:4), 미련한 여자도 "누구든지 어리석은 자는 이리로 돌이키라"(9:16).

두 초대는 똑같이 들리지만 그 집 안이 달라요. 지혜의 잔치는 "생명을 얻으라"(9:6)로 이어지지만, 미련한 여자는 "도둑질한 물이 달고 몰래 먹는 떡이 맛이 있다"고 속삭여요(9:17). 그리고 마지막 절이 무서워요. "오직 그 어리석은 자는 죽은 자들이 거기 있는 것과 그의 객들이 스올 깊은 곳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라"(9:18). 세상은 늘 비슷한 목소리로 우리를 불러요. 그 목소리를 분별하게 하는 것은 생명의 잔치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지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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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부르는 여러 목소리가 똑같이 달콤하게 들릴 때, 그 집 안에 생명이 있는지 죽음이 있는지 분별하기를 구합니다.
3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배우라",
정말로 곡식을 모으는 개미

잠언 6:6-11 · 30:24-28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6:6-8). 😄 왕이 아들에게 개미굴 앞에 쪼그려 앉아 관찰하라고 한 거예요.

재밌는 건 한때 유럽 학자들이 이 구절을 의심했다는 거예요. 유럽 개미들은 겨울 양식으로 곡식을 모으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1873년 영국의 자연학자 모그리지가 지중해 연안에서 실제로 씨앗을 모아 땅속 창고에 저장하는 "수확개미"를 자세히 관찰해 책으로 펴냈어요. 이스라엘 땅에도 이런 수확개미가 흔해요. 잠언의 관찰이 정확했던 거예요.

잠언 30장에는 "땅에 작고도 가장 지혜로운 것 넷"이 나와요. 힘이 없지만 먹을 것을 예비하는 개미, 약하지만 바위틈에 집을 짓는 사반, 임금이 없지만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 그리고 "도마뱀은 손에 잡힐 만하여도 왕궁에 있느니라"(30:28). 😄 손바닥만 한 도마뱀이 왕궁 벽을 제집처럼 드나드는 모습이에요. 하나님은 작고 약한 피조물을 통해서도 가르치세요. 지혜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을 겸손히 바라보는 데서 자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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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키지 않아도 오늘 해야 할 일을 성실히 준비하고, 작은 피조물에게서도 배우는 겸손한 눈을 구합니다.
4

"대답하지 말라"와 "대답하라",
나란히 붙은 정반대의 잠언

잠언 26:4-5

잠언 26장에는 일부러 붙여 놓은 것 같은 두 구절이 있어요.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26:4). 그리고 바로 다음 절.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26:5). 😄 대답하지 말라더니 바로 대답하라고 해요.

실수로 붙어 있는 걸까요? 옛 유대 랍비들도 이 두 구절 때문에 고민했다고 해요. 하지만 많은 주석가들은 이것이 잠언이 의도한 가르침이라고 봐요. 잠언은 언제나 똑같이 적용되는 공식이 아니라, 때와 상황을 분별해서 써야 하는 지혜라는 거예요.

어떤 때는 어리석은 말에 맞대응하면 나도 똑같이 어리석어져요. 어떤 때는 침묵하면 그 사람이 자기가 옳다고 착각해요. 둘 중 무엇이 맞는지는 잠언이 대신 정해 주지 않아요. 그래서 지혜는 규칙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분별하는 것이에요. 야고보는 이렇게 말했어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약 1:5). 때를 분별하는 지혜도 하나님께로부터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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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내 기분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분별하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5

이집트 지혜서와 닮은 "서른 가지",
날개 달고 날아가는 재물

잠언 22:17-23:11

잠언 22:17부터 새 단락이 시작돼요. "너는 귀를 기울여 지혜 있는 자의 말씀을 들으며". 그리고 22:20에 이런 말이 나와요. "내가 모략과 지식의 아름다운 것을 너를 위하여 기록하여". 그런데 여기 "아름다운 것"으로 옮긴 히브리어는 뜻이 분명하지 않아서, "서른 가지 (교훈)"으로 읽는 번역도 많아요.

1923년 영국박물관이 이집트 파피루스 「아멘엠오페의 교훈」을 출판하자 학자들이 깜짝 놀랐어요. 이 교훈서가 딱 서른 장으로 되어 있었고, 잠언의 이 단락과 비슷한 구절이 여럿 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잠언은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23:5)고 하는데, 아멘엠오페에는 재물이 "거위처럼 날개를 만들어 하늘로 날아간다"는 구절이 있어요. 😄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22:28; 23:10)도 비슷한 경고가 있어요.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많은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지혜자들이 이웃 나라의 좋은 격언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여호와를 의뢰하게 하려 하여"(22:19)라는 틀 안에 새롭게 담았다고 봐요. 세상 속의 참된 관찰도 하나님 경외라는 그릇에 담길 때 비로소 참된 지혜가 돼요. 모든 지혜의 주인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니까요.

※ 잠언과 「아멘엠오페의 교훈」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인지, 얼마나 직접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는 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이어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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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배우는 좋은 지혜도 하나님을 의뢰하는 마음이라는 그릇에 담아, 재물보다 그분을 더 붙듭니다.
6

은 쟁반에 담긴 금 사과,
원수의 머리에 놓는 숯불

잠언 25:1, 11, 21-22 · 로마서 12:20

잠언 25장은 "이것도 솔로몬의 잠언이요 유다 왕 히스기야의 신하들이 편집한 것이니라"로 시작해요(25:1). 솔로몬의 잠언을 200년 넘게 지나 히스기야 시대 학자들이 옮겨 적었다는 거예요. 히스기야는 성전을 정결하게 하고 말씀을 회복한 왕이었어요. 개혁의 시대에 지혜의 말씀도 다시 정리되었어요.

그 단락에 이렇게 아름다운 구절이 있어요.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25:11). 꼭 필요한 때에 꼭 맞는 말은 은 쟁반 위에 올린 금 사과처럼 귀하다는 거예요. 😄 같은 말도 언제 하느냐가 중요해요. 그런데 25:20은 그 반대도 말해요. "마음이 상한 자에게 노래하는 것은 추운 날에 옷을 벗음 같고".

그리고 25장에는 신약에서 인용된 구절이 있어요. "네 원수가 배고파하거든 음식을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게 하라 그리하는 것은 핀 숯을 그의 머리에 놓는 것과 일반이요 여호와께서 네게 갚아 주시리라"(25:21-22). 바울은 이 말씀을 로마서 12:20에 그대로 옮겨요. "숯불을 머리에 놓는다"는 말은 원수를 괴롭히라는 뜻이 아니라, 선대받은 원수가 부끄러워 뉘우치게 된다는 뜻으로 풀어요. 악을 선으로 이기는 길, 그것은 원수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의 길이에요.

※ "숯불을 머리에 놓는다"는 표현을 고대 이집트의 참회 의식과 연결하는 해석도 있지만, 확실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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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가 하는 말이 은 쟁반의 금 사과가 되도록 때를 살피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에게 숯불 같은 선을 베풉니다.
7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알파벳으로 지은 용사 같은 여인의 노래

잠언 31:10-31 · 룻기 3:11

잠언의 마지막 22절은 히브리어 알파벳 22글자 순서대로 지은 시예요. 첫 절은 "알렙"으로, 마지막 절은 "타우"로 시작해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말로 치면 "ㄱ부터 ㅎ까지" 한 여인을 칭찬하는 노래예요.

"현숙한 여인"은 히브리어로 에셰트 하일이에요. "하일"은 힘, 용기, 군대라는 뜻이라, 남자에게 쓰면 "큰 용사"가 돼요. 그러니 그냥 얌전한 여인이 아니라 "용사 같은 여인"이에요. 😄 실제로 이 여인은 밤에도 등불을 켜고 일하고, 밭을 사서 포도원을 일구고, 가난한 사람에게 손을 펴고,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어요.

흥미롭게도 구약에서 이 칭호로 불린 실제 여인이 한 명 있어요. 보아스가 룻에게 말해요.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룻 3:11). 그리고 일부 히브리어 사본(레닌그라드 사본 등)의 책 순서에서는 잠언 31장 바로 다음에 룻기가 이어져요. 잠언이 노래한 여인을 룻기가 보여 주는 셈이에요. 유대 가정에서는 지금도 안식일 전날 밤에 남편과 자녀들이 이 노래를 불러 아내와 어머니를 축복해요. 그 칭찬의 이유는 하나예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31:30)라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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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서 용사처럼 수고하는 가족의 손길을 칭찬하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으로 아름다워지기를 구합니다.
맺는 글
지혜는 머리가 아니라
하나님 경외에서 시작한다

잠언은 실용적인 책이에요. 말을 어떻게 할지, 돈을 어떻게 쓸지, 친구를 어떻게 사귈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요. 그런데 그 모든 가르침의 처음과 끝에 같은 고백이 있어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요. 하나님 앞에 서지 않은 처세술은 지혜가 아니라 꾀일 뿐이에요.

그리고 잠언이 노래한 지혜는 결국 한 분을 가리켜요. 창조 때 하나님 곁에서 기뻐하던 지혜(8:30), 길거리에서 우리를 부르던 지혜가 마침내 사람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셨어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진 예수 그리스도(골 2:3)세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1:7)

※ 본문 인용은 개역개정을 기준으로 했습니다.